
9살 아이 한 달 전부터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작년 6월쯤 시력검사를 받았는데 0.7 0.8 정도인데 곧 안경 써야 할 것 같다고 6개월 뒤에 오라고 하더라고요. 마음의 준비하고 6개월 뒤에 안과를 갔는데 그 사이에 0.5 정도로 떨어졌고 드림렌즈나 안경 중 선택하셔서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선택은 부모의 몫이었지만 안과의사는 드림렌즈의 장점을 설명하며 안경보다 더 권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는 드림렌즈를 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분위기였죠. 드림렌즈를 하라는데 고민 중이라는 지인의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드림렌즈가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일주일간 많이 고민하고 정보도 찾아보고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사례 등을 검색해 봤습니다. 아이를 위한 것이 어떤 선택일지 고민이 정..
사실 심규선의 노래를 처음 듣고 반하지 않았다. 에피톤 프로젝트를 좋아하던 터라 그의 앨범에 피처링을 했을 때부터 그녀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녀의 보컬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녀의 음악을 찾아 듣지는 않았다. 간간이 그녀의 솔로 앨범 노래들도 들은 기회는 있었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최근 다시 듣게 된 그녀의 노래에 끌려, 그녀의 음악을 찾아 듣고 있다.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음악 취향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음악에 반해서, 듣고 또 듣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가사를 귀 기울여 들은 후인 것 같다. 힘 빼고 부르는 자연스러운 보컬을 좋아하는 나인데 이런 드라마틱 한 보컬에 빠진 건, 김윤아 이후로 오랜만이..
겨울철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인 난방비! 난방비 폭탄을 막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실내 적정 온도 지키기 실내 적정 온도는 18℃~22℃입니다. 실내 온도를 1℃ 낮추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 난방비를 최대 7%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정한 실내 온도는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와 외부가 급격한 온도 차이가 나면 우리 신체는 혈관이 압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어 혈액 순환에 좋지 않습니다. 보일러 껐다 켰다 하지 않기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외출 시에 보일러를 끄고 계시나요? 보일러를 끄게 되면 이후 보일러를 다시 작동시켰을 때 차가워진 공기를 처음부터 다시 데워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온도를 2~3℃ 낮춰주세요. 단열재 및 ..
현실적이라 불편하고, 그래서 흥미롭다. 『그믐』에 이어 장강명의 책 중 두 번째 읽은 책이다. 『그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소설로 사회의 부조리함과 인간의 추악함을 고발한다. 국가정보원의 댓글 조작을 통한 선거개입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이다.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기자 출신 작가답게 풍부한 취재와 비상한 상상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소설을 완성한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가 소설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커뮤니티를 망하게 하는 방법이나 과정, 안마방이나 텐프로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불편하기까지 하다. 진실이 왜곡되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손들의 선동에 의해 사상의 균형을 잃어가는 등 여론조작의 폭력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팀-알렙의 세 청년은 비상한 두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사회..
두 번 읽으면 더 좋아지는 책 요즘 푹 빠져있는 작가 장강명 작가의 책이다. 두 번째 읽었더니 더 좋다. 살인, 학교폭력, 왕따 등의 무거운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서정적인 분위기와 따뜻함까지 느끼게 한다. 남자 이야기 남자는 얼떨결에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 영훈을 살해한다. 정당방위로 인정되어 교도소에서 9년을 살고 사회로 나온다. 아주머니 이야기 아주머니는 아들이 살해당한 후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 아들이 죽었다는 슬픔도 감당할 수 없는데, 죽은 아들이 학교폭력의 주범자라고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이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들은 일진이나 학교폭력 주범자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 거짓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아들을 살해한 남자를 쫓아다니며 괴롭힌다. 남자에게 자신을..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지 마라. 외동아이는 특히 과잉보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부모가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 주게 되면 아이는 타인에게 의존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게 습관을 들이자. 양치, 옷 갈아입기, 방 정리 등을 나이에 맞게 혼자서 하게 하자. 집안일을 돕게 하거나, 심부름을 시키는 것도 좋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삶의 1순위는 아이가 아닌 부모 자신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운다. 외동아이가 보고 자라는 사람은 오직 부모뿐이다. 잔소리가 아닌 모범적인 행동과 행복한 모습으로 아이에게 가르침을 주자. 원하는 것을 다 사주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