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나트랑으로 휴가를 떠난 후기를 뒤늦게 올립니다. 나트랑 빈펄베이리조트 3박 5일 일정으로 7살 아들과 함께 갔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섬에만 머물러도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여행 팁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제주항공 비행기는 제주항공으로 왕복했습니다. 기류가 안정적이었는지 흔들림 많이 없고 괜찮았어요. 자리는 좁아요. 에어컨 때문에 추울 수 있으니 외투나 얇은 담요 등 덮을 거 챙겨가세요. 담요는 안 줍니다. 목베개와 안대도 챙기시면 좋아요. 아이는 왕복 다 잘 잤습니다. 체크인 베트남 공항에서 50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선착장이 나오는데 거기가 체크인하는 곳입니다. 선착장에서 본 빈펄리조트와 빈펄베이 야경은 동화 속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체크인할 때..

나트랑 빈펄베이 후기 두 번째입니다. 나트랑 빈펄랜드(놀이공원), 워터파크, 빈펄리조트 앞 비치에서 놀았던 후기를 자세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트랑 빈펄베이리조트 후기 나트랑 빈펄베이리조트 3박 5일 일정, 비행기부터 체크인, 풀보드(뷔페)까지 총정리 시크릿 노트 빈펄랜드 빈펄랜드는 동화 속 성처럼 정말 아름답습니다. 낮도 예쁘지만 해가 지면서 건물과 관람차에 불이 켜지면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집니다. 빈펄랜드는 하루 종일 놀아도 될 만큼 크고 놀거리가 많습니다. 입구 쪽에 있는 놀이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이 탈만한 무서운 것들이 많습니다. 청룡열차, 바이킹 같은 익사이팅 한 것들 위주예요.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회전목마, 범퍼카 등 유아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요. 키 130cm 이상이면 대부..

탄탄한 세계관으로 사랑받고 있는 마블 영화는 종류가 많아서 뭐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마블 영화는 개봉연도 순으로 보는 것보다, 타임라인 순으로 보는 것이 이해하기에 더 좋다. 이 순서대로 본다면, 레드 스컬이 테서렉트를 뺏는 장면부터 시작해 타노스의 죽음까지, 인피니티 스톤의 시작과 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목차 1.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비밀 정부 프로그램에 자원한 후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한 스티브 로저스의 이야기다. 캡틴 아메리카는 나치 조직 히드라와 지도자 레드 스컬이 세계 정복을 하려는 계획에 맞서 싸운다. 시청 가능한 OTT : 티빙, 웨이브 퍼스트 어벤져 퍼스트 어벤져 예고편 보러가기 2. 캡틴 마블 (2019) 1990..

영화 가 올해 말 개봉한다. 이 영화는 SF 판타지 영화로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위대한 운명으로 태어난 폴의 여정을 통해 영웅의 대 서사시를 펼친다. 실사와 CG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인공들의 서사가 강렬하고 몰입적이다. 영화 총평 사막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웅장한 사운드는 100점을 줘도 모자라다. 장면 하나하나가 황홀하고 매혹적이다. 아이맥스로 구현한 사막의 이미지는 이 영화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낸다. 하지만 방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기엔 러닝타임 3시간도 무리였던 것 같다. 장면들은 완전무결하지만 주인공의 서사와 이야기는 깊이 와닿지 못했다. 액션보다는 정치극에 가깝기 때문에 같은 우주 활극을 기대하고 본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전투씬이나 ..
사실 심규선의 노래를 처음 듣고 반하지 않았다. 에피톤 프로젝트를 좋아하던 터라 그의 앨범에 피처링을 했을 때부터 그녀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그녀의 보컬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녀의 음악을 찾아 듣지는 않았다. 간간이 그녀의 솔로 앨범 노래들도 들은 기회는 있었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최근 다시 듣게 된 그녀의 노래에 끌려, 그녀의 음악을 찾아 듣고 있다.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음악 취향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그녀의 음악에 반해서, 듣고 또 듣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가사를 귀 기울여 들은 후인 것 같다. 힘 빼고 부르는 자연스러운 보컬을 좋아하는 나인데 이런 드라마틱 한 보컬에 빠진 건, 김윤아 이후로 오랜만이..
현실적이라 불편하고, 그래서 흥미롭다. 『그믐』에 이어 장강명의 책 중 두 번째 읽은 책이다. 『그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소설로 사회의 부조리함과 인간의 추악함을 고발한다. 국가정보원의 댓글 조작을 통한 선거개입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이다.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기자 출신 작가답게 풍부한 취재와 비상한 상상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소설을 완성한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부터가 소설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커뮤니티를 망하게 하는 방법이나 과정, 안마방이나 텐프로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불편하기까지 하다. 진실이 왜곡되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손들의 선동에 의해 사상의 균형을 잃어가는 등 여론조작의 폭력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팀-알렙의 세 청년은 비상한 두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