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트랑 빈펄베이 후기 두 번째입니다. 나트랑 빈펄랜드(놀이공원), 워터파크, 빈펄리조트 앞 비치에서 놀았던 후기를 자세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나트랑 빈펄베이리조트 후기
나트랑 빈펄베이리조트 3박 5일 일정, 비행기부터 체크인, 풀보드(뷔페)까지 총정리
시크릿 노트
빈펄랜드
빈펄랜드는 동화 속 성처럼 정말 아름답습니다. 낮도 예쁘지만 해가 지면서 건물과 관람차에 불이 켜지면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집니다. 빈펄랜드는 하루 종일 놀아도 될 만큼 크고 놀거리가 많습니다.
입구 쪽에 있는 놀이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이 탈만한 무서운 것들이 많습니다. 청룡열차, 바이킹 같은 익사이팅 한 것들 위주예요.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회전목마, 범퍼카 등 유아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요. 키 130cm 이상이면 대부분의 놀이기구 타는 것이 가능합니다. 키가 안된다면 보호자 동반하면 가능한 것도 많으니 잘 알아보시고 타시면 됩니다.
관람차는 시원하게 에어컨이 나옵니다. 야경을 보면서 밤에 타도 좋고, 낮에 더울 때 타셔도 좋을 것 같아요. 8시 정도면 놀이기구가 거의 끝납니다. 입구 쪽 놀이기구는 좀 더 늦게까지 합니다. 롯데리아 옆쪽에 에스컬레이터는 밤 8시 정도면 운행이 중단되니 참고하세요.
알파인코스터
빈펄랜드를 방문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이 알파인코스터인데요. 통영의 루지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일을 따라 스릴 있게 질주하는 재미를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네요. 저희 가족은 3번 탔습니다. 대부분 줄이 길어서 기본 1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지만 저희는 운 좋게 10분 정도 줄 서고 낮에 1번, 밤에 2번 탔습니다.
레일 2개가 코스가 약간 다르니 2번 이상 타실 분은 바꿔가면서 타세요. 키 140cm 이상은 혼자 탈 수 있고, 키 100cm 이상이면 보호자 동반 가능합니다. 하나에 좌석은 2개입니다. 겁 많은 분들은 혹시 너무 무서울까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겁이 엄청 많아서 회전목마 말고는 놀이기구 거의 안타는 수준인데 직접 운전하면서 속도 조절할 수 있다 보니 적당히 스릴 있으면서 딱 재밌더라고요.
처음엔 오토로 천천히 가서 시시합니다. 그러다 수동으로 운전 가능한 지점에서 직원이 간단한 동작법을 알려줍니다. 그때부터 속도가 빨라지고 브레이크를 쓰실 수 있어요. 엑셀은 없고 손으로 작동하는 브레이크만 있어요.
중간에 카메라가 있어서 사진을 2번 찍습니다. 다 타고 나가면 사진을 보여주는데 마음에 드시면 사면됩니다. 사진에 빈펄랜드 전경이 잘 나오고 사진 크기도 크고 화질이 괜찮아요.
빈펄랜드 오락실
빈펄랜드 입장객은 무료로 오락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커서 다양한 놀이기구가 많이 있어요. 승마게임, 농구게임, 총 쏘기, 레이싱, 오토바이, 하키, 드럼 등 엄청 많습니다. 입구로 들어오시면 왼쪽에 4D 게임이 있는데 꽤 재밌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유료 안마의자가 있고, 그 뒤쪽에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 유아들이 놀만한 놀이공간이 있습니다. 오락실에는 에어컨이 안 나올 수 있으니 알아두세요.
워터파크
워터파크 가실 때는 리조트 객실에서 큰 타월 챙겨가세요. 워터파크는 빈펄랜드 입구에서 꽤 걸어야 합니다. 특히 키즈풀은 안쪽에 있어서 한참 들어가야 해요. 키즈풀은 아이 무릎 정도 깊이로 수심이 매우 얕아요. 5살 정도까지 놀기에 적당하고 미끄럼틀도 3-5살 정도가 좋아할 수준입니다.
스릴 있는 거 좋아하면 키즈풀 말고 다른 곳에서 슬라이드 타는 것 추천합니다. 키즈풀 맞은편에는 파도 풀이 있는데 재밌어요. 파도 풀에는 튜브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복장 제한은 따로 없습니다. 반팔에 반바지도 괜찮고 수모는 없어도 됩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은 래시가드 입고, 외국인들은 비키니 많이 입습니다.
날씨가 뜨겁다면 챙모자 챙기세요. 워터파크는 6시까지만 합니다. 실외다 보니 6시 이후에는 추워서 놀기 힘들어요. 아이들은 리조트로 이동하면서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여벌옷 챙겨가서 갈아입혀 오세요.
빈펄베이 비치
빈펄베이 리조트 풀장과 비치리조트 앞쪽에 풀장이 있고 그 뒤로 비치가 있습니다. 풀장은 3군데인데 가운데는 수심이 깊어 성인들이 놀기 적당하고 양옆으로 키즈풀이 있습니다. 리조트에서 나와서 봤을 때 맨 오른쪽 풀장 쪽에 타월 있고 튜브 바람 넣는 곳 있어요. 아이들 놀게 공이나 물총도 있으면 챙기세요.
리조트 내에 물놀이 용품 파는 곳이 있으니 급하게 필요한 건 사셔도 괜찮아요.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요. 비치는 모래가 정말 곱습니다. 물고기가 없어서 스노클링 장비는 필요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