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희정 님을 너무 좋아해서 그녀의 음악뿐 아니라 그녀의 생각, 사생활, 취향 다 궁금해하는 편이에요. 음악 작업 스타일 그녀는 솔로로 활동하면서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 작업을 모두 소화하고 있습니다. 주로 홈 레코딩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푸른새벽 EP는 작업실에서 녹음했고, 푸른새벽 2집 [보옴이 오면]은 각자 집에서 작업해서 음원을 주고받아서 서로 얼굴 볼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솔로 1집 [너의 다큐먼트]는 홈 레코딩으로 만든 것이고, [끈]은 목소리나 어쿠스틱 악기는 녹음실에서 작업했다고 해요. 추구하는 음악 그녀의 가사들은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마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가사가 직설적이거나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녀는 구체적인 표현이..
나의 20대는 온통 한희정이었다. 오늘 소개할 뮤지션은 한희정입니다. 저에게는 위로와 휴식을 주는 소중한 뮤지션입니다. 제가 한희정을 처음 알게 된 건 더더 3집, 그녀의 데뷔 때입니다. 기존에 박혜경이 보컬로 활동했을 때 더더가 상큼한 느낌이었다면, 3집에 보컬이 한희정으로 바뀌면서 밴드 느낌의 음악으로 바뀝니다. 더더 3집은 한희정이 작사, 작곡에 적극 참여하는데요. 한희정의 색깔이 더더의 이미지 변신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노래와 마이너적인 느낌의 곡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앨범입니다. 그 후에 더더밴드라는 타이틀로 4집을 냅니다. 한희정과 김영준의 조화로 멋진 앨범이 만들어집니다. 더더 4집은 한국 대중음악상 1회에 올해의 음반으로 꼽힐 정도로 평론가들도 인정한 명반입니다. 더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