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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희정 님을 너무 좋아해서 그녀의 음악뿐 아니라 그녀의 생각, 사생활, 취향 다 궁금해하는 편이에요.
음악 작업 스타일
그녀는 솔로로 활동하면서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 작업을 모두 소화하고 있습니다. 주로 홈 레코딩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푸른새벽 EP는 작업실에서 녹음했고, 푸른새벽 2집 [보옴이 오면]은 각자 집에서 작업해서 음원을 주고받아서 서로 얼굴 볼 일도 없었다고 합니다. 솔로 1집 [너의 다큐먼트]는 홈 레코딩으로 만든 것이고, [끈]은 목소리나 어쿠스틱 악기는 녹음실에서 작업했다고 해요.
추구하는 음악
그녀의 가사들은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마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가사가 직설적이거나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녀는 구체적인 표현이 뭔가 더 훼손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 간접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희정의 보컬 스타일은 자연스럽고 편안한데요. 친구와 이야기할 때 같은 친근하면서 꾸미지 않는 목소리를 추구한다고 합니다.
음악을 시작한 계기
한희정은 피아노를 6살 때부터 배웠고, 바이올린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죠. 대학 2년을 마치고 학교를 그만두고 밴드를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더더 3집 보컬 오디션을 합격해 함께 하게 됩니다.
더더를 탈퇴한 이유
더더라는 팀은 메이저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호응을 얻는, 즉 인기있는 음악을 해야 하는 팀이었는데 마인드와 성향이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푸른새벽이 결성된 배경
한희정은 정상훈이 데미안이라는 팀으로 활동할 때 공연을 보러 갔다가 친해지게 됩니다. 정상훈이 하고 싶어 하는 음악과 한희정이 추구하는 음악색이 잘 맞아서 같이 팀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함께 작업한 뮤지션
그녀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는 못의 이언 [Drama]과, 넬의 김종완 [멜로디로 남아]이 있고 그녀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은 에피톤프로젝트 [그대는 어디에] [이화동] [다음날 아침], 못 [서울은 흐림], 짙은 [비밀], 박준혁 [All Right,] 에픽하이 [Breathe (Mithra's Word)] 등이 있습니다. 못의 이언씨는 한희정 솔로 앨범에 믹싱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뮤지션
한희정은 책을 많이 읽는 뮤지션입니다. 시와 소설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가사가 문학적인가 봐요. 소설가나 시인 중 친분이 있는 분들도 많아 보여요.
한희정의 앨범 리뷰를 써주기도 한 소설가 김연수와 한강은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워 보입니다. 김연수 소설가와는 푸른새벽으로 [Blue Christmas] 앨범을 냈었죠. 한강은 [내 여자의 열매]를 보고 팬이 되었다고 합니다. 허수경 시인의 시를 인용해서 [바다가]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행숙 시인과 최승자 시인을 좋아하고 윤성희 소설가 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화 [춤추는 동물원]에서는 연기를
한희정은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 [춤추는 동물원]에 몽구스의 몬구씨와 함께 출연합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음악도 함께 만드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나오는 모습과 성격은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해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녀
한희정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노래로 표현하거나 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정치나 유기동물보호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앨범 [이야기해주세요]에 [이 노래를 부탁해]라는 곡으로 참여했습니다. [잃어버린 날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네요. [오래 오래]는 고양이랑 같이 살면서 느낀 이야기입니다.
좋아하는 뮤지션
그녀가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요. 그녀가 아스트로 피아졸라를 언급한 걸 많이 봐서 저도 그 계기로 피알졸라의 탱고를 한때 많이 들었답니다. 시규어 로스, 뮤, 피오나 애플, 타히티 80를 좋아하고 김광석, 장필순, 이소라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을까?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게 느껴지는 그녀, 그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의 마음을 움직였으니 이미 목표 달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