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부작용 종류, 대처, 예방법

감기에 걸리면 대개 일주일 안에 증상이 완화되고 합병증 없이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독감은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독감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예방접종을 맞은 후에는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대처법을 잘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예방접종 무료대상자와 접종일정

 

목차

독감예방접종 부작용 종류

독감백신주사를 맞으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루 이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주사 맞은 부위 근육통, 부기, 발적

가장 흔한 독감백신 부작용은 주사를 맞은 팔에 뻐근함,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중 15∼20%가 이러한 현상을 경험합니다. 또는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어지거나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이는 항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통 하루 이틀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미열

독감예방 접종 후에는 부작용으로 미열이 나타날 수 있으나 하루 이틀 지나면 열이 내리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고열일 경우에는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보다는 그 시기에 유행하는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3. 두통과 피로감

접종 후 1~2일 정도는 두통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몸이 독감백신에 적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4. 현기증 및 실신

백신접종 후 심각한 현기증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실신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백신의 부작용이라기보다 주삿바늘에 대한 심인성 반응으로 주삿바늘에 대한 긴장, 공포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후에는 15~30분 정도 병원에서 머무는 것이 안전합니다.

5. 길랭바레 증후군(guillian-barre syndrome)

독감백신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는 길랭바레 증후군(GBS)입니다. 이는 독감 백신이 신체의 신경 세포를 공격해 근육 약화나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학적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0만 건 중에 1~2명으로 매우 희박합니다.

6.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백신의 성분 중 일부에 반응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로 인해 호흡 곤란이 일어나거나 눈과 입 주변이 부어 오르 수 있으며, 두드러기, 고열, 쌕쌕 거림,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접종 직후에 급성 전신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이 때는 빠른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독감백신 부작용 예방방법

독감예방주사는 컨디션이 좋을 때 맞는 것이 좋습니다. 몸살기가 있거나 두통, 열이 있을 때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백신을 맞은 직후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에 빠른 대처와 치료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 후 30분 정도 병원에 머물면서 상태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 등을 피하고 특히 주사를 맞은 팔에 무리하게 힘을 주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과로를 피하고 휴식을 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당일 샤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접종 후 1~2일은 금주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미열, 두통, 팔 근육통 등을 대비해 진통제나 해열제를 구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염효과가 있는 이부프로펜 계열은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이 권장됩니다. 팔에 열감에이 심하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독감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보통 하루 이틀 안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열, 통증,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이틀이 지났음에도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감백신접종 최적의 시기

우리나라에서 독감이 가장 유행하는 시기는 1월~3월 사이입니다. 독감백신은 접종 후 2주 정도가 지나야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9월 말~10월 중순에 맞는 것이 가장 좋으며, 늦어도 11월까지는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면역 효과는 5~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독감예방접종의 효과

예방접종은 신체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길러주어 감염을 예방합니다. 해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그해 겨울에 유행할만한 독감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형태를 예측합니다. 그 예측을 바탕으로 제약회사에서는 새로운 독감백신을 만들어냅니다.

 

백신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나지 않고, 주사를 맞은 뒤 2주 이내에 방어항체가 생기기 시작해서 4주째에 최고치에 달하게 됩니다. 개인의 차이는 있으나 주사를 맞으면 평균 6개월 정도 면역 효과가 지속됩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을 했다고 독감에 아예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주사의 효과는 건강한 젊은 사람의 경우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만성질환 환자나 노인의 경우 예방효과가 약간 떨어지기는 하나 독감으로 인한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사람

독감 예방주사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합병증이 생기는 일이 적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사람은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65세 이상의 노인
• 양로원, 요양병원 근무자
• 만성 폐질환 환자
• 기관지 천식, 낭종성 섬유증 환자
• 만성 심장질환 환자
• 만성 심부전증 환자
• 만성 대사성질환 환자
• 당뇨병 환자
• 만성 신부전증 환자
• 면역질환 환자
•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환자
• 혈액질환 환자
• 빈혈, 혈색소병증 환자
•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소아
• 면역억제요법을 시행 중인 환자
• 의료기관 종사자
• 독감 유행지역인 해외로 출장, 여행 예정인 사람
• 기숙사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
• 독감으로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은 사람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찾기

 

 

 

독감예방주사를 권장하지 않는 사람

다음과 같은 사람이 독감예방주사를 맞고자 한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하기를 권고합니다. 

 

• 예방주사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 6개월 미만의 영아
• 임신초기 임신부
• 독감 예방접종 후에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
• 독감 예방접종 후에 길리안바레 증후군을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

 

 

임신이나 모유수유 중 독감예방접종

임신부는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불활성화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인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 후 접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가 독감에 걸리면 일반인에 비해 합병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백신이 적극 권장됩니다.

 

또한 임신 중 예방접종을 했을 때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맞을 수 없는 6개월 미만의 영아의 보호효과가 있어 임신부 독감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합니다. 출산 후 모유 수유 중에도 독감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피해보상이 가능한가?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정되어 무료로 백신을 맞은 사람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인해 본인부담금 30만 원 이상의 진료비가 발생했다면 관할 보건소로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후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진료비와 정액 간병비가 보상금으로 지급됩니다피해보상 신청은 이상반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가능하며, 필요한 서류를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제출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