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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주택청약저축이 필수이다. 이 청약통장 해지건수가 1년 사이에 100만 건이나 된다고 한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목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주택청약저축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지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주택청약저축 해지 사유
주택청약저축 해지 사유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유로 해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 금리 상승
최근 금리가 4% 수준으로 올랐지만, 청약 통장은 여전히 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 차이가 두배 가량 발생하는 만큼 대출 이자나 원금 상환을 위해 또는 투자를 위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 부동산 가격 하락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시점에는 분양에 당첨되면 분양가와 매매가의 시세차익으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내려가고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분양가는 올라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분양 당첨의 메리트가 떨어져 청약 통장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다.
3. 청약 통장 불필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또는 청약 말고 매매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경우는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므로
해지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약가점이 낮아서 청약당첨이 어려운 사유로 청약 통장을 해지하기도 한다.
청약 통장 해지 유의사항
청약 통장은 해지하지 않고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 통장 해지 시 가장 큰 손실은 청약의 기회를 잃는 것이다. 청약통장 해지 시에는 납입 기간 및 횟수가 모두 소멸되므로 지금 당장 청약을 통해 집을 마련할 계획이 없더라도, 나중을 위해 청약통장 해지는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주택청약저축의 가입기간이 2년이 지났다면 지역별로 상이한 기준금액만 납입되어 있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민간분양을 원한다면 2년 동안 납입 후 납입을 정지하고 통장 유지만 하여도 된다. 이 경우 청약을 원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일 이전에 지역과 면적에 따른 예치금을 한 번에 납입하여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공공분양을 원한다면 높은 가점일수록 유리하므로 매달 10만 원씩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좋다. 납입기간, 납입인정금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통장 해지 후 재가입하는 경우 점수가 낮아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서 또는 낮은 금리로 지속적인 납부가 꺼려지는 경우는 해지를 하지 말고 납입 중단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는 예치금 600만 원과 함께 최소 가입 기간, 납입 횟수를 충족한 후 납입 중지하여야 한다.
주택청약저축은 소득공제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7천만 원 이하의 무주택세대주인 근로자인 경우는 연말정산 시 주택청약금액을 소득공제받아 절세가 가능하므로, 청약통장 해지 전 다시 한번 고려해 보기 바란다.
주택청약저축 해지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주택청약저축 해지를 결정한 경우는 은행 방문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해지가 가능하다. 은행 방문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로 진행하는 경우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있는 은행 어플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우리 은행 주택청약저축 방법을 예로 설명하겠다.
① 내 계좌로 들어가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 옆의 점 세 개 버튼을 클릭해 [계좌상세] 페이지로 들어간다.
② 계좌상세 페이지의 스크롤을 내려 [해지예상조회] 버튼을 클릭한다.
③ 받으실 금액을 확인하고 최종 해지하고 싶다면 [즉시해지] 버튼을 클릭하여 해지한다.
최근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지역을 다수 해제하면서 청약 기준도 많이 완화되었다. 청약통장 유지기간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가 있으므로 해지 시에는 주의사항을 잘 살펴보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다.